다이아몬드로 이뤄진 별이 미국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는 17일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켄타우로스 성좌의 별 내부(핵부분)가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 결정체로 이뤄졌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냈다고 발표했다. 이 별의 직경은 달보다 조금 큰 4천km로, 그 크기를 다이아몬드 단위로 환산하면 수백경캐럿에 달한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5백30캐럿(아프리카의 별)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의 이름을 비틀스의 히트곡 '다이아몬드를 가진 하늘의 루시'에서 따와 '루시'란 애칭을 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