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기업간(B2B) 솔루션업체인 비투비인터넷이 아이콜스 지분 26%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에 따라 아이콜스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투비인터넷은 최근 KGI증권이 시장조성을 통해 갖고 있던 2백만주를 포함,모두 3백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비투비인터넷 관계자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아이콜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분을 사들이게 됐다"며 특히 "아이콜스의 옛 경영진들과 공동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옛 경영진이 갖고 있는 지분을 더할 경우 지분율이 40%대로 올라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1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문정식 대표이사 체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