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달러대비 엔화 강세에 대한 日 증시의 반응은 한마디로 '실수(a mistake)'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6일 CL 분석가 나이겔 렌델은 日 경기 회복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이후 엔화가 달러대비 10% 가까이 절상되면서 닛케이 지수가 뚜렷한 흐름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사실 달러대비 엔화 강세는 커다란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수출과 투자 성장을 촉진하는 기계 주문을 놓고 볼 때 對중국 무역에서 일본은 미국보다 유럽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유로화대비 엔화가 46% 가까이 절하되면서 오히려 일본 업체들은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최근 닛케이 부진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달러대비 엔화 강세에 대한 닛케이의 반응은 한마디로 '실수'라고 표현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