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네티즌의 거센 반발을 샀던 '이승연 누드'가 끝내 무산되면서 관련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승연 누드' 사업권을 가진 로토토는 7.74% 급락한 7백15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시스윌도 6.43% 떨어진 2천4백원(액면가 5백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로토토 주가는 이틀째,시스윌은 사흘째 하락세다.


로토토는 이날 공시를 통해 "탤런트 이승연씨와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일절 중단하겠다"며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계획이었지만 진행 과정에서의 미숙함으로 본래의 의도와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로토토는 최근 이씨를 모델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영상화보집을 촬영했고 시스윌은 휴대폰을 통해 이를 서비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들과 네티즌의 반발이 갈수록 커져 결국 사업 자체가 중단돼 버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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