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악재 종목 주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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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건설 LG건설 등 돌발악재로 주가가 단기에 급락한 종목들이 최근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 주가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7천4백원대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으나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이달 초 4천8백원까지 내림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 한 주 동안 15%나 상승,5천6백원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5일째 유입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12%대를 회복했다.
LG건설은 LG카드 지원과 LG투자증권 지분 매각손실 우려 등으로 지난 6일 1만6천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부담을 씻고 최근 5일 연속 상승하면서 1만8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도 올 초 비자금 수사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4천5백원대까지 추락했으나 실적모멘텀과 채권단의 지분매각 기대감 등으로 다시 5천2백원대에 올라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의 '수익률 키맞추기'가 나타나면서 단기에 급락한 종목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실적 등 펀더멘털과 관련없는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