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4개월째 올랐다 ‥ 한은, 지난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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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 1월중 수입물가(전월대비)가 4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는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1.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9월 1.8%(전월대비) 떨어졌던 수입물가는 △10월 3.1% △11월 2.7% △12월 2.3% 등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1년 전(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지난달 7.4%나 급등, 2001년 5월(9.4%)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1.7%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지난달 환율이 하락한 덕에 수입물가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