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OPC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매수' 의견을 낸 반면 대신증권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수준'으로 오히려 투자의견을 낮췄다. 삼성증권은 백산OPC의 작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7천7백원으로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주요제품인 카트리지의 수요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영업이익률이 30%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대신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작년보다 2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주가는 이같은 기대감이 거의 반영된 만큼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경우 차익실현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1만5천2백원을 제시했다. 이날 백산OPC 주가는 1.70% 오른 1만4천9백50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