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신조류] 진기명기! '이런 특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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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꿈 꾸게 해주는 기계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이 기술개발을 통해 실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꿈을 꾸게 해주는 기계와 식물성 알코올을 자동차 연료로 제조하는 기술이 바로 그것.
일본의 완구제조업체 다카라사가 개발한 '유메미 코보'라는 기계는 잠을 잘 때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게 해주는 기계로 오는 5월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 기계는 사용자가 원하는 꿈과 비슷한 사진과 배경음악, 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기계에 녹음해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시각 정보, 음성 녹음, 불빛, 배경음악, 향기 등 5개 기능을 동원해 원하는 꿈을 꾸게 해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잠에서 갑자기 깨어날 경우를 대비해 은은한 음악과 부드러운 조명을 사용, 원하는 꿈과 더불어 숙면과 편안한 기상을 유도한다"고 말하고 "현재 꿈의 주제는 그대로지만 줄거리는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대한 기능을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이와 개의 수백 가지 울음소리를 영어와 일어로 번역해 주는 기계를 내놓은 바 있는 이 회사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 식물성 알코올 자동차 연료
국내에서는 사탕수수나 돼지감자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알코올을 자동차 연료로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체에너지 개발회사인 엘비엘코프(대표 오세철)가 2년6개월 동안 20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강대, 명지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식물성 알코올 자동차 연료는 주로 공업용 메틸 알코올을 사용하는 기존 연료와는 달리 사탕수수에서 뽑은 식물성 알코올을 51% 함유한 것으로 일반 휘발유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부식성이 높은 공업용 메틸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차 내연기관을 부식시키고 노즐을 막히게 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기존 연료와 달리 알코올 연료는 식물성인 데다 천연 송진 반응물에서 추출한 촉매제를 이용해 세정성과 부식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이 회사는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관련 기술을 수출했다.
# 소변성분 이용 불끄는 약품
오줌의 성분을 이용해 불을 끄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국내 한 소방전문 기업에 의해 개발된 '액상소화약제'가 그것이다.
기존 포말이나 분말과는 달리 액체로 만들어진 이 약제는 지난해 5월 소화약제로는 처음으로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2건, 실용신안 2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측은 "인체에 해롭지 않을 뿐더러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방염막까지 형성하는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제서야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