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홀 '마라톤 라운드' ‥호주 경찰관, 자선기금마련 위해 일주일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주의 한 경찰관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1주일동안 1천8백홀 연속으로 골프를 쳐 최다 홀 연속경기 세계기록(종전 1천7백28홀)을 깨뜨렸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텐터필드의 경찰관 트로이 그랜트 경사는 지난 3일 라운드를 시작,10일 오전까지 1주일동안 카트를 타고 18홀기준 1백라운드를 하는 마라톤 레이스를 마치고 6천호주달러(약 5백40만원)를 모금했다고 11일(한국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그랜트 경사는 1주일동안 1만80번의 샷을 했다.
하루평균 20시간 플레이를 해 2백56홀을 돌았다.
1시간에 18홀을 도는 빠른 속도다.
그런 탓인지 라운드(18홀)당 평균타수는 100.08타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지역주민 3백명이 번갈아가며 캐디를 해 그를 도왔다.
한편 모금된 돈은 BMX(묘기 자전거)를 타다 척추를 다친 16세 소년 벤 로버츠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랜트 경사는 "이것이 시골에서 서로를 돕는 방식"이라며 "손이 잔뜩 부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