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행진을 지속했다. 11일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50전 내린 1천1백60원60전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3일(1천1백47원20전)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3천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한 데다 수출기업들의 달러 환전 수요도 늘어 장 초반부터 환율이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1천1백60원선을 지키려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9.54포인트(1.10%) 상승한 876.3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4포인트(0.26%) 오른 440.10으로 장을 마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