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8.84% 늘어난 1천8백6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당 2천3백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출이 전년보다 2.86% 많은 1조1천1백9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천8백82억원과 2천5백8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84%와 33.99% 늘어났다. 회사측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시장 규모가 6.9% 감소했으나 '헤라'와 '설화수' 등 브랜드의 선전 등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 판촉비를 줄이는 대신 효율성을 높여 이익성장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예정 배당금이 보통주 2천3백원,우선주 2천3백50원이라고 덧붙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