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거래량 부족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됐던 송원산업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분의1의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송원산업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5천원인 액면가를 5백원으로 줄이는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액면분할로 이 회사의 총 발행주식수는 2백40만주에서 2천4백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측은 액면 분할의 목적을 "발행주식의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액면분할 여부는 오는 3월12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송원산업은 분기마다 월 평균 거래량이 총 주식수의 2%가 안돼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돼왔으며 실제 작년 2분기에는 거래량 부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