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부 증권사 투신 영업 부문 개인 수탁고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투신 영업 부문 개인 수탁고는 지난해 말 8조600억원에서 이달 6일 현재 8조2천100억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1천5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개인 수탁고가 지난해 월 평균 400억원가량 감소세를 보이던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투증권도 개인 수탁고가 지난해 말 7조6천860억원에서 지난 주말에는 7조6천860억원으로 482억원이 늘었다. 투신 영업 부문 개인 자금의 이 같은 증가세는 `금리+알파(a)'를 추구하는 펀드나 공모주 펀드 등 채권 혼합형 상품이 개인 투자가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됐다. 이주성 한투증권 영업추진팀장은 "올 들어 4%대 초저금리 시대에 `금리+a'를 노리는 은행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전하고 "저금리 속에서 경기 회복과 금융시장의 완전한 안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