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30대. 그러나 지금 30대들의 삶은 체감 정년이 38세라는 '38선'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아이들이 크면서 지출은 늘어나는데 직장은 불안하고 육체마저 쇠퇴하기 시작한다. '서른 다섯,행복한 도전자들'(김광주 지음,21세기북스,1만원)은 이런 30대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며 이를 위한 기본 동작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태풍에 올라 타라.그리고 그 태풍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라"라고 말한다. 상고와 지방대 출신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딛고 보험업계에서 승승장구했고 35세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 성공한 경험이 깔려 있다. 책에는 변화를 위해 현재의 일과 소득 등을 검토해 자신의 비전을 구축하는 법,비전 성취를 위해 가족과 비전을 공유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일과 직장을 소득 자율성 인맥 전문성 등으로 따져보는 가중치 평가법,가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매트릭스 평가법 등이 유용하다. '35세 독립'(가와사키 히로시 지음,황소연 옮김,넥서스북스,9천8백원)은 "독립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며 "35세 전후의 타이밍을 놓치면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35세에 독립하기 위해서는 평소 빚지지 않고 저축해야 하며 돈감각도 익혀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확고한 사업철학을 갖고 있고 미래를 꿰뚫고 있으며 돈냄새를 맡을 줄 안다고 한다. 따라서 독립하려는 사람들에게 '사업을 찾지 말고 스스로 만들어라''하고 싶은 일을 하라''나만의 사업스타일을 개발하라''때가 오면 과감히 밀어붙여라'라고 조언하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