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대주주등 '차익실현' 나서 ‥ 주가급등 이용 33만주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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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확산으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사조산업의 특수관계인들이 주가급등을 이용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웠다.
사조산업은 5일 최대주주인 주진우회장의 모친인 이일향씨등이 7만3천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또 아들인 주제홍씨와 지홍씨 형재도 14만여주를 매도했다.
계열사인 (주)오림도 10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하는등 특수관계인이 총 33만주를 이들어 처분했다.
매도당일 종가로 계산할 경우 약 37억원어치다.
이에 따라 사조산업의 최대주주및 특수관계인지분율은 72.81%에서 65.69%로 낮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원수산 오양수산과 같은 수산업체의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지만 사조산업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차익실현에 나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정부가 금주말을 고비로 조류독감 피해가 크게 수그러들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수산업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사조산업 주가는 전날 보다 14.90% 감소한 1만2천8백50원에 마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