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차세대 SUV '투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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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5일 '2004 시카고 모터쇼'에서 차세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Tucson)'을 공개했다.
투싼은 아반떼XD 플랫폼을 기본으로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강조했으며 작으면서도 미니밴 같은 넓은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는 3월 국내에서 먼저 시판한 뒤 하반기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로 시장을 넓혀 수출 8만대,내수 4만대 등 모두 12만대를 팔 계획이다.
투싼의 엔진은 2.0ℓ가솔린엔진(수출사양)과 디젤엔진,2.7ℓ V6 가솔린 엔진(수출사양)으로 세분화돼 동급 소형 SUV 중 가장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투싼이란 차명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도시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강렬한 태양,사막 속 휴양지 등의 뜻이 함축돼 있어 기존 SUV인 싼타페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투싼은 SUV 시장의 성장과 차급 세분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도요타 RAV4 및 혼다 CR-V 등과 시장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