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 첫 국장급(3급) 여성 연구관이 탄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연구기획과 평가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연구기획실장에 박미선 연구관(44)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물론 해양부에서도 여성이 국장급에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신임 실장은 "수산과학원이 어민 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연구부서간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양식어업의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일 및 한·중어업협정 체결과정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 어민들이 실리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