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1.1% 증가한 3천4백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0.2~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달에는 0.9% 감소했었다. 12월의 공장주문 증가는 식품과 의류 등 비내구재의 수요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 0.8% 증가했던 비내구재 주문이 2.0% 급증한 반면 전체 공장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0.3%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공장주문은 전년 대비 3.9% 증가,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비스경기도 전망치를 뛰어넘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비제조업(서비스)지수가 6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12월)의 58.0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지수 산정이 시작된 199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경제전문가들은 60.0을 예상했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