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경기도 인구는 전년도말에 비해 3.6%(36만1천591명) 증가한 1천36만1천638명(외국인포함)으로 공식 집계됐다. 세대수는 359만2천144세대로 역시 전년말 339만4천937세대보다 5.8%(19만7천207세대)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 1천27만6천968명보다 8만4천670명 많은 것이다. 5일 도(道)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자가 524만9천571명으로 여자보다 13만7천여명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1.2%, 40대가 17.0%, 80대 이상이 1.0% 였다. 시.군별 인구를 보면 수원시가 104만22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성남시 97만470명, 고양시 87만3천6명 순이었으며 연천군이 5만1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용인시의 경우 이 기간 5만4천여명이 증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늘어났으며 안산시와 고양시도 각각 3만4천여명, 3만2천여명 증가했다. 반면 4천101명 감소한 광명시를 비롯해 연천군과 가평군, 과천시, 구리시 등 5개 시.군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 동(洞)중에는 시흥시 정왕1동(5만8천774명), 읍(邑)중에는 용인시 기흥읍(10만6천193명), 면(面)중에는 용인시 포곡면(3만137명)이 가장 인구가 많았고 읍.면.동 지역가운데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은 파주시 진동면(128명)이었다. 도내 거주 외국인은 불법체류 합법화에 따라 2002년말에 비해 무려 113.3%(8만2천213명) 증가한 15만4천787명으로 조사됐으며 시.군별 외국인은 안산시가 2만62명, 성남시 8천422명, 시흥시 8천392명 등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만7천여명, 인도네시아과 필리핀 각 1만여명, 베트남 7천여명, 미국 6천여명 순이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