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사법연수원장에 이근웅 대전고법원장을, 서울고등법원장에 김동건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발령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58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고법원장에는 정호영 대전지법원장이, 부산고법원장에는 김재진 청주지법원장이 각각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고법 이영애 부장판사가 춘천지법원장으로 임명돼 '1호 여성 법원장'으로 기록됐다. 또 최병학 수원지법원장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판업무에 복귀하는 등 법원장과 고법부장의 첫 순환보직 발령이 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지역법관 우대책에 따라 강문종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를 부산지법원장에 임명하고 지역법관 2명을 신규 고법부장으로 선발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