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마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헬스클럽에 등록하지만 '작심 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운동을 싫어하거나 끈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실내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가상공간에서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기면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온라인 휘트니스' 개념의 운동기구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휴머스모그(대표 김상대 www.humusmog.co.kr)가 내놓은 헬스머신과 게임이 결합된 신 개념 운동기구 '모그 에어바이크'와 '모그 바이크'가 바로 그것. 지난달 본격 출시된 이 제품들은 3년간 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자체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 10명이 개발해낸 순수 토종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게임 시 폭발 충격 전달 시스템을 적용,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리는 느낌이 실감나게 재현되기 때문에 운동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가 채택된 모그 에어바이크와 스틸 프레임 구조가 적용된 모그바이크는 모그 전용 온라인 게임 제공으로 팀플레이와 게임중 음성채팅이 가능하며, 모그 에어바이크의 경우 공기압력을 이용한 자동 운동 강도 조절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저가형 보급형 모델로 개발된 모그 바이크와 달리 모그 에어바이크는 자전거 페달의 압력을 공기압 방식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실제감 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수하게 디자인된 강화 알루미늄 프레임과 쇽 업쇼바가 허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고안됐다. 가격은 모그 에어바이크의 경우 1백40만원, 모그 바이크가 70만원대다. 헬스머신과 게임의 결합으로 장시간 운동에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최대 강점인 모그 바이크는 헬스클럽에 7∼8개월 다니는 비용만 모으면 집안 한 귀퉁이를 나만의 헬스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집안에 '손바닥 헬스&게임장'이 만들어지는 것. 김상대 대표는 "운동의 경우 일정기간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 무엇보다 오랜 시간 운동해도 질리지 않도록 고안됐다"며 "현재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수출에 관한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며, 홈쇼핑과 총판, 자사 홈페이지 등 다양한 창구의 판매루트를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02)545-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