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주차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는 어려운 단계를 훨씬 넘어 '주차전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악화돼 있다. 주택가에서는 주차문제로 '이웃사촌'간의 따뜻한 정은커녕 오히려 적대와 불화관계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장 증가율이 자동차 증가율을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80년대 시속 30㎞였던 서울 시내 평균 주행속도는 2002년 21㎞대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그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도심은 시속 16㎞도 안 되는 실정이다. 심지어 서울시의 주차대책은 '무대책이 상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주)성림 피에스(회장 황광호 www.slps.co.kr)는 공간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경제성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두루 갖춘 '자주식 입체 주차 설비'를 개발, 획일화된 주차장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우량기업이다. 간편한 허가와 빠른 시공, 저렴한 시공비가 장점인 이 시스템은 철골 조립형태의 공작물로 분류돼 건폐율·용적률 적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자투리땅이나 건물 주변등 대지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친 환경성을 고려한 무소음, 무진동, 내부식성, 방수구조의 형태로 만들어져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갖췄으며, 주차시설의 수명을 기존 10년에서 최고 30년까지 연장시키는데도 성공했다. 설치가격이 평당 약 90만원으로 자동차 한 대당 7평 정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총 63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자주식 입체 주차 설비는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보다 투자비용을 3∼5배로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와 관련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경우 대당 소요비가 약 1,700∼2,800만원에 이른다. 자주식 입체 주차 시설의 또 다른 장점은 공장에서 모든 자재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기 때문에 순수공정 75일이면 설치가 완료된다는 점이다. 이 주차 설비는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해 취급 및 설치, 이동이 손쉬운 차세대 주차설비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성림 피에스의 주차 설비는 현재 병원과 호텔, 백화점, 공항, 지하철 환승 주차장, 공원 및 주택가 공영주차장 등 국내 250여 개소에 시공돼 관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96년 처녀작으로 설계·시공한 한화마트 부평점 부설 주차장은 지난 99년 국제철강협회(IISI)가 선정하는 세계 40개 프로젝트 우수시공 사례로 뽑혀 토종 주차시설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는데 크게 기여한바 있다. (주)성림 피에스는 이로 인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입체 주차설비부문 벤처기업과 기술혁신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주식 입체 주차 설비로 의장등록 7건, 실용신안 및 특허 출원 각각 1건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약 5천억 원에 달하는 주차관련 시장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강원랜드 카지노 주차장과 양재동 서울 오토 갤러리 주차장, 이화여자대학교 목동 병원 주차장을 시공한 성림 피에스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LG건설, 쌍용, 삼호, 삼환기업, 신안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도 OEM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ISO9001 인증으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 받고 있는 (주)성림 피에스는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산학협동을 통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대원과학대와 함께 복합 신소재 바닥재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4월중 신소재를 내놓을 예정이다. "대도시 주차난은 거주자 우선제와 같이 발등의 불을 끄는 식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지적하는 황광호 대표는 "자주식 입체 주차 설비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른 주차난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주)성림 피에스는 자주식 철골 주차장뿐만 아니라 철강구조물과 HVAC 시스템, 실내환경기기 등을 연구하는 한편 설계 및 생산, 시공까지 일괄하는 EPC형 벤처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02)2164-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