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서비스(대표 김재일)는 오디오·비디오(AV) 가전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99년 아남전자로부터 분사한 디지털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경영이념인 '고객사랑을 통한 가치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33개의 서비스센터와 4백여명의 엔지니어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촘촘히 구성했다. 아남전자서비스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상담사와 기술자에 대한 사내 자격검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상담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능력에 따라 마스터,1급 등을 부여한다. 등급별로 연구수당을 차등 지급해 직원들이 스스로 노력하도록 동기도 제공한다. 특히 엔지니어들에 대한 기술력 평가제도는 노동부로부터 '사업내 자격검증제도'로 공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자격은 국가기술자격증과 동등한 수준으로 TV,DVD,VCR 등 3개 부문에서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마스터 67명,1급 5백73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해 냈다. 이런 고급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아남전자서비스는 다양한 고객지원 애프터서비스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대표전화(1588-2200)와 첨단 서비스 전산시스템 '알라딘 사이버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및 고객사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알라딘 사이버 시스템의 경우 접수에서부터 사후확인까지 전체 서비스 처리 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며,현장의 엔지니어들은 무선개인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전달받는다. 또 고객만족평가제,서비스 실명제,예약방문서비스,플러스원 서비스 등도 오래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들이다. 최근에는 서비스가 끝난 후 온라인 및 이동통신을 통해 해피메일을 보내는 '콜백 URL'을 도입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투명하고 빠른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