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55
수정2006.04.01 22:58
공익 기여도가 큰 판ㆍ검사 등 법조인을 선정해 '법조인 상'을 시상하고 국내 법률 관계 연구를 전담할 민간재단이 설립된다.
영산대는 4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법조인상을 제정할 '영산법률문화재단(이사장 윤관 전 대법원장ㆍ영산대 명예총장)' 발기인 총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확정된 재단 발기인으로는 윤관 명예총장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정귀호 전 대법관, 양삼승 영산대 법무부 총장 등이며 학계와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영산법률문화재단은 해마다 10월 말까지 법조계와 언론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법조인 상 선정기준과 시상금액 등을 결정, 12월께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재단 운영은 영산대 설립자인 박용숙 법인 이사장(77)이 출연한 30억원의 설립기금으로 이뤄진다.
윤관 영산법률문화재단 이사장은 "매년 판사와 검사 등 법조인을 대상으로 사회이익 실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한편 민간 차원에서 법률 관련 연구를 전담하도록 재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