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올라 850선을 회복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6.39포인트(0.75%) 오른 854.89로 마감됐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했지만 그동안 낙폭이 과다한 것으로 판단한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데다 개인들의 반발매수세가 더해져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5백56억원 순매수로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개인도 1백33억원 매수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2백19억원) 속에 5백48억원 매도우위였다. 국민은행현대차가 각각 0.52%와 0.80%씩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가 1.15% 오르며 5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POSCO는 원화 강세와 상반기 실적 호조 전망 등으로 3.19%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SK㈜는 미국계 투자자문회사인 웰링턴자산운용이 지분을 5.03% 취득했다는 소식과 과대낙폭 인식 등에 힘입어 10.95% 급등했다. LG카드도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조산업 한성기업 오양수산 등 수산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M&A를 선언해 지분 경쟁이 촉발된 남한제지도 사흘째 상한가를 치는등 이날 상한가 종목은 24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