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실적나쁜데 주가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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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지난해 5조7백63억원의 매출에 7천8백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2년보다 매출액은 4.6%,영업이익은 7.4% 감소한 것이다.
또 지난해 순이익은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3.4% 줄어든 4천7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KTF 주가는 0.74% 오른 2만3백원(액면가 5천원)에 마감했다.
실적악화 가능성이 이미 증시에 반영된 데다 올들어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에 따른 가입자수 증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F는 또 이르면 올 상반기중 예정대로 거래소 이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채비율은 1백4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현행 상장규정을 감안할 때 부채비율이 1백50% 미만이면 거래소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상장규정상 KTF가 거래소에 진입하려면 지난해 부채비율을 거래소 상장기업 평균의 1.5배 미만으로 맞춰야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