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부회장등 왕성한 활동 .. 이수영 경총 차기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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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를 대표할 경총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63)은 간판 '개성상인'인 부친 이회림씨(87)가 창업한 회사를 운영해온 2세 경영인이다.
경인방송 회장인 그는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경총 부회장 등을 맡아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개인적으로 김창성 현 경총 회장(72)의 경기고 9년 후배인 동시에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64)의 1년 후배여서 경총 및 상의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평소 선진적 노사문화 정착에 큰 관심을 보였던 만큼 젊은 회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재계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 회장은 김창성 현 회장으로부터 회장직 수락요청을 받고 처음에는 고사했으나 "한국 재계를 위해 희생한다는 각오로 회장직을 맡겠다"며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성 회장의 선친이자 6대 경총 회장을 역임한 고(故) 김용주 회장과 이 회장의 부친이 두터운 친분을 맺은 점도 이수영 회장의 경총 회장직 수락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은 지난 68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양화학공업에 입사,부친 밑에서 엄격한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96년부터 동양제철화학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