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거래소에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공모가는 액면가의 5.6배에 달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최근까지 예비상장 심사를 청구한 기업 67개 가운데 55개사(82.1%)가 상장 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공모를 통해 신규 상장한 31개사의 자금 조달규모는 3조8천1백38억원으로 액면가 대비 공모가 비율은 평균 5백65%로 나타났다. 유엔젤이 2천8백%로 가장 높았고 기라정보통신(1천3백40%),LG카드(1천1백60%),대교(2월3일 상장 예정·8백40%),일진다이아몬드(8백20%) 등의 순이었다. LG석유화학은 공모가 비율이 1백34%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은행(1백35%),우리금융지주(1백36%),한솔홈데코(1백50%),마니커(1백96%) 등도 공모가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이 기간 중 삼성증권은 13개사의 상장주간사를 맡았고 LG,대우증권이 10개사와 9개사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