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백색 LED '일본특허장벽' 뚫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LED(발광다이오드)업체들이 일본의 '특허 장벽'을 뚫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백색 LED'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휴대폰 LCD(액정표시장치)의 광원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백색 LED는 국내에서만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동안 특허를 앞세운 니치아 등 일본 업체가 독점해왔다. 삼성전기는 1일 "지난해 전담팀을 구성해 백색 LED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청색 LED 칩을 자체 개발,1백1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고 지난달 20일 독일 오스람과 형광체 관련 특허권 사용 및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백색 LED의 생산·판매와 관련 특허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휴대폰 LCD 광원과 카메라폰 플래시용 백색 LED를 개발,삼성전자와 삼성SDI에 양산용 샘플을 제출,승인작업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2월 한국화학연구원과 백색 LED의 형광체에 대한 특허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올 4·4분기께 국내 특허를 활용한 백색 LED 제품을 양산,백색 LED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대로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월 백색 LED 특허 분쟁에 대비,형광체 특허보유업체인 독일 LB사와 국내 시장에서의 형광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침대는 가구 아니라 '렌털'…뜨거운 매트리스 전쟁

      에이스와 시몬스 등 전통 강자가 장악해온 국내 침대 시장에서 렌털 업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렌털 업체들은 매트리스 사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고급 브랜드 일변도인 호텔과 리조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구 판매업 중 하나로 인식되던 침대업이 ‘수면 구독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파전 구도인 매트리스 경쟁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트리스 제조 자회사인 비렉스테크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0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렌털 시장 1위인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 뒤 2021년 협력사였던 아이오베드를 인수해 이듬해 수면 렌털 제품 브랜드인 비렉스를 내놓으며 아이오베드 사명을 비렉스테크로 바꿨다. 인수 당시 아이오베드 연 매출(325억원)과 비교하면 코웨이의 매트리스 생산 규모는 4년 만에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판매액에 이자가 합해진 월간 이용료 형태로 매출이 인식되는 렌털 사업 특성상 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털 매출은 연간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 침대업계의 수위를 다투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지난해 매출이 각각 3259억원, 329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후발 주자인 코웨이가 이미 전통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쿠쿠,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등의 매트리스 사업도 급성장 중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쿠쿠의 매트리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청호나이스와 교원웰스의 매트리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80%, 142% 늘었다.렌털 기업이 급성장한 것은 침대 업체가 채워주지 못한 철저한 유지보수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수기 렌털 등

    2. 2

      "산업 전시 SNS 플랫폼 개발"…메쎄이상, 내년 최대 실적 도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연결되듯 ‘산업 전시회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과 기업, 그리고 기술을 연결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메쎄이상의 조원표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개성 있는 전시회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쎄이상은 산업 전시회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전시관이나 전시회 운영권을 확보해 신제품을 만든 기업과 바이어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이 회사가 개최한 전시회 횟수만 86회다. 구체적으로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가낳지모 캣페어, 코리아푸드페어, 국제치안산업대전,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등을 열었다. 한 해 동안 참가한 업체만 1만3412개, 참관객은 127만 명에 달한다.조 대표는 “대형 방산 전시회인 국제방위산업전(KADEX)이 내년에 열린다”며 “올해 9월 정식 개관한 청주 오스코 전시장이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하면 회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사업 순항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이 회사는 2021년부터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그 비결에 대해 “산업 전시회 규모가 커져 많은 기업이 참가하는 데다 기술 혁신으로 전시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한국 산업 중심지에 있는 수원메쎄에서 연간 70회 이상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2020년 개관 후 50% 이상의 전시장 가동률을 기록하며 우리가 기획하는 전시회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돼 실적 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3. 3

      '지역특화 중기' 지원…중기부, 1840개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026년도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레전드 50+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미래 성장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기업 중 184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컨설팅(100억원), 수출(100억원), 제조혁신(100억원), 사업화(180억원), 인력(15억원) 등에 총 495억원을 제공한다.구체적으로 정책자금과 창업·성장, 연구개발(R&D) 등에 필요한 자금을 준다. 선정된 기업은 보증 절차 간소화 및 평가 면제, 가점 부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 내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앵커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중기부는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황정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