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선두주자인 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 2주 연속 공화당 단일 후보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앞섰다.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기 위해 3일 열리는 '미니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케리 후보가 7개주 대다수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위크는 31일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48 대 46으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주전 발표된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도 케리의 당선 가능성은 부시보다 3%포인트 높았다. 케리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도 1주일 만에 30%에서 45%로 급등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주 52%에서 49%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재선 찬성(45%)을 크게 웃돌았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14%에 불과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미니슈퍼화요일'에 7개주 대다수 지역에서 케리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MSNB와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했다. 케리 후보는 미주리주에서 45%,애리조나주 예비선거에서 38%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는 것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