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증가율 0.32%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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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의 전국 인구증가율이 3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전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4천8백38만7천7명으로 지난해 1월1일 4천8백22만9천9백50명보다 0.32%, 15만7천57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인구 증가 규모는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인구증가율은 2002년 0.60%, 2003년 0.43%에 이어 3년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70년대 2.30%, 80년대 1.43%, 90년대 1.11%를 나타냈던 10년 단위 인구증가율은 2000년대 들어 평균 0.58%로 크게 낮아졌다.
1월1일 현재 시ㆍ도별 인구 현황을 보면 경기도는 수도권 신도시 개발 등으로 27만9천3백78명 늘어난 1천20만6천8백51명으로 1천만명 시대에 처음 진입했다.
서울은 3만3천31명 줄어든 1천17만4천2백65명을 기록, 경기도에 1위를 내줬다.
부산이 3만8천6백80명 감소한 것을 비롯 전남(3만6천4백65명) 경북(3만5천9백13명) 등도 인구가 크게 줄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