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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갑, 10억수수 사전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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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29일 한화갑 민주당 의원이 대우 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과 SK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 경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 의원이 2002년 4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SK그룹 임원으로부터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거액의 자금을 직접 건네받은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대선후보 경선 이후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 캠프가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6억원의 불법 자금을 전달받은 경위도 조사했다. 한 의원은 검찰조사를 마치고 민주당사에 돌아와 기자들에게 "대선후보 경선이 있었던 2002년 2,3월 (SK로부터) 4억원을 받아썼고 대표 경선시에 쓰여진 6억원에 대해서는 내가 몰랐으나 나를 위해 쓰여진 만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내일 저녁은 서울구치소에서 잘지 모르겠다"며 "이제까지 피곤했는데 편히 쉬면서 반성하고 수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내가 살아온 방식이 이렇게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며 넓은 아량과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8일에 이어 이날 한나라당 김원길 의원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 또 다른 정치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 기업인 한명을 이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재창ㆍ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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