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학기술분야 고급 두뇌 유치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이공계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이공계 석·박사 연구요원 연수사업으로 1천1백명,중소기업 인력 지원사업으로 2백70명,이공계 출신 5급 공무원 채용 확대 사업으로 50명,퇴직 과학기술자 활용사업으로 40명 등 1천5백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오 장관은 또 과기부를 과학기술 관련 업무를 지원 조정 종합하는 부처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또한 과기부가 과학기술 예산의 실질적인 심의 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타 부처가 맡고 있는 과학기술 정책 조정과 인프라 업무를 이관해주도록 요청했다. 과기부는 대신 기존 응용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중 기계 전자 항공기술 등은 산업자원부로,정보 통신기술 분야는 정보통신부로 각각 이관키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