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작년 12월중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월별 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 12월 연체율은 8.2%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으며 조정자기자본 비율은 12%대를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5월 현대카드M 출시 이후 70만명의 우량회원이 대거 유입, 이용률이 증가했고 신판위주 영업으로 현금서비스 자산이 감소하는 등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M 출시 이전 37%에 불과하던 카드 이용률이 지난해 말에는 70% 이상으로 상승했고 신용판매 비중도 89.2%에 달하고 있다"면서 "올초부터 내보내고 있는 '알파벳'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연체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어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