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핵심요직인 정보통신진흥국장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3급 이상 보직국장을 전면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통부에 나돌고 있는 인사안에 따르면 통신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을 책임지고 있는 정보통신진흥국장은 현 김동수 국장이 유임되고 나머지 국장들은 모두 바뀔 예정이라는 것. 우선 공보관의 경우 승진 순위에서 2단계를 뛰어넘어 초고속 승진했던 고광섭공보관 후임으로는 강대영 전 총무과장이 유력하고 국방대학원 교육을 가게되는 양준철 국제협력관 후임으로는 형태근 감사관이 바톤을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을 받게될 유필계 전파국장 후임으로는 신용섭 정보보호심의관, 감사관에는 천창필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정보보호심의관으로는 김원식 전파관리소장이 유력하며 대외 공모직으로변모한 정보기반심의관에는 강중협 전산관리소장이 가장 먼저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전산관리소장이나 전파관리소장에는 국방대학원 교육중인 김인식 전공보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보관을 그만두게 되는 고 국장은 전북체신청장 자리에있다가 내년 7월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행정자치부, 인사위원회와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언제든지 인사내용이 뒤바뀔 수 있다"며 "하지만 국방대학원이나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의입교시점이 다가와 인사를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내용과 관련,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인사내용이어서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도 "과거 정통부를 떠난 모 인사가 공무원 인사는 `개인의 의리나 실력과는 관계없이 아첨과 은총에 달려있다'는 명언을 남겼었다"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