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행사' 논란.. 청와대 28일 대대적 선포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명박 서울시장,안상수 인천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행정수도 이전 관련 행사에 불참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29일 대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지방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손 지사측은 "개막 선포식은 명백히 총선용 정치행사로,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을 동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손 지사측은 "행정수도 이전은 광범위하고 면밀한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과 안 시장도 불참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안 시장측은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균형발전 3대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신국토전략 계획을 발표하고 균형발전시대의 개막을 선포하는 행사를 총선과 연결짓는 발상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