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옛 담배인삼공사)는 지난해 4천6백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2년의 3천4백74억원의 당기순이익보다 34.1% 늘어난 것이며 사상 최대규모이다. KT&G의 지난해 경상이익은 6천4백6억원으로 2002년의 4천9백36억원보다 29.8%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002년 1조8천69억원보다 20.6% 늘어난 2조1천7백8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담배매출 자체가 늘어난데다 고가담배의 비중이 높아지고 해외수출을 늘리는등 판매다각화에 성공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KT&G는 사상최고 이익을 경신한만큼 주당배당금도 지난해 1천4백원에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