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말쯤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소화가 쉽지않은 전분 성분을 포함한 비만억제용 쌀이 나온다. 26일 농업진흥청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다이어트와 비만억제용 벼 품종인 '고아미 2호'가 지난 3년간 재배 안전성 시험을 거쳐 이달말 정식 품종으로 출원될 계획이다. 농진청은 올해 각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 시범재배용으로 2백㎏정도 보급할 예정이다. 고아미 2호는 일품벼의 수정배에 특수 처리를 해 개발된 품종으로 인체내 효소로는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인 '헤미셀루로스'와 전분 함량이 많아 체내 소화면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지는 품종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