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만들자] 2부 : (1) 경북과학대 : 취업률 높인 비결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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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과학대학이 졸업생 일자리 창출에 탁월한 비결로 PT(Project Target) 교육과 특화된 해외연수가 꼽힌다.
PT 교육은 산학연계 개념에서 출발하고 있다.
기업엔 생산성을 높여주고 학교는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윈-윈' 주문식 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PT 교육에서 수업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정 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기업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바로 기업에 취업시킨다.
학과별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도 현장 중심교육의 일환이다.
학과별 부설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학교기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상품화에 직접 참여토록 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로 양성된다.
학과별로 설치된 연구센터도 한몫을 한다.
포장과는 포장과학기술연구소와 신기술포장혁신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과는 화장품기술연구소, 디지털박물관과는 향토문화재연구소와 전통문화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기술연구소는 전문대학 최초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품연구소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로열티수입을 얻고 있다.
대학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신사유람단식 해외연수가 아닌 시장수요에 맞춘 주문식 해외연수기법도 돋보인다.
뷰티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해외연수와 졸업작품전을 경험하면서 국내 대학생중 세계패션의 흐름을 가장 앞서 파악하는 안목을 지니게 됐다고 자부한다.
이 학과는 지난 99년 신설후 바로 해외로 눈을 돌려 이탈리아의 세계적 미용학원인 알도 꼬뽈라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2001년에는 세계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의 아남 아카데미와 알도 꼬뽈라 미용대학에서 전문미용연수를 시작했다.
연수기간동안 로마에서 무료 커트 이벤트를 마련해 국제적인 안목과 경험을 넓혀 나갔다.
이 대학은 지난해 말 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소개되면서 중국 최대 국영여행사인 부녀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미용연수상품 개발과 함께 중국진출을 준비중이다.
관광계열의 성명순 교수는 "이같은 국제화는 중국의 한류열풍에 편승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과학대는 국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인 1외국어, 2자격증 취득의 목표를 정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등 5개국 1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