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파마(대표 김재철)는 의약품 원재료를 만드는 회사다. 1996년 설립 이후 소염 진통제,위궤양 치료제,간염 치료제,알코올 중독 치료제 등에 들어가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왔다. 매출 의존도는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제약회사가 64%,중간 도매상이 31%,해외 수출이 5% 정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주요 고객은 환인제약 대웅화학 명인제약 등이다. 작년 3분기까지 52억원의 매출에 1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순이익은 2002년 한 해 순이익(14억원)과 비교할 때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자본금은 공모전 20억원에서 공모 후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최대주주인 김재철 사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공모 후 기준으로 52.46%다. 등록 직후 곧바로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발행물량의 41.76%(약 2백17만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벤처캐피털인 우리투자조합5호가 보유한 16%(80만주)의 경우 주당 취득가격이 2천5백원으로 공모가(2천8백원)보다 낮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