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팩티브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생명과학 주가가 힘을 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LG생명과학 주가는 0.79% 오른 3만8천5백원을 기록,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은 15%를 웃돌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1.3%에서 2.91%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 '팩티브'가 올 하반기 본격 출시돼 신약개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 농약 가디언의 제휴에 따른 추가 기술료 3백50만 달러가 들어올 예정"이라며 "팩티브 시판에 대비한 원료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판매법인인 진소프트가 나스닥 상장업체와 합병,우회상장 효과는 물론 8백만달러의 기술료 유입이 예상되며 상반기중 인간성장호르몬 항응혈제 등의 기술수출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의약품 사업의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인간성장호르몬과 B형간염치료제 등 유망한 R&D프로젝트를 보유,장기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5만1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2% 증가한 6백5억원을 기록했다.


7백만달러의 로열티 수입과 법인세 환급으로 영업이익은 1백8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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