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부산의 도시이미지와 비전을 표현한 부산 대표 슬로건인 '다이내믹 부산(Dynamic BUSAN)'의 서체 기본 디자인이 19일 확정됐다. 부산슬로건 디자인전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확정된 이 서체 기본 디자인은 힘차고 자유분방한 서체의 'Dynamic'(붉은색)과 중후하고 정돈된 서체의 'BUSAN'(파란색)으로 기획됐다. 특히 'Dynamic' 글자 위의 태양문양(오렌지색)과 'BUSAN' 하단의 파도문양은 어우러져 힘차게 도약, 세계도시로 발전하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 시는 기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브 슬로건(City of Tomorrow) 서체도 개발 중이며 2월까지 부산슬로건 응용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해 슬로건 선포식 때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공항과 지하철, 철도 등에 홍보탑을 지어 부산슬로건을 알리고 열쇠고리와 T셔츠 등 기념품을 제작, 각종 국제행사 때 홍보키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