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내년 '경기도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동남아와 일본인들을 겨냥한 본격적인 도(道)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에 나섰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측은 홍콩 현지 여행사인 에버그로스사와 '경기도다채로운 관광 체험'이라는 동계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이 관광상품에는 벌써 7천여명이 예약을 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오는 3월 예정된 일본 오사카지역 소년기자단 35명의 수학여행 유치를 시작으로 일본 수학여행단의 도내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개발될 예정인 다양한 수학여행관광상품은 DMZ와 수원 화성, 양주별산대놀이 관광과 홈스테이를 통한 한국문화체험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내 스키장과 리조트 등은 중국과 홍콩, 일본에서 열린 대규모 관광박람회에서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도가 동북아 관광의 허브 역할을할 수 있도록 중국, 일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