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는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싱가포르를 고부가 제품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HP는 첫 단계로 아시아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 유닉스 서버인 '슈퍼돔' 생산라인의 일부를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HP는 또 제품개발과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올 연말부터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P가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 및 중국 시장과 가깝고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