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리아펀드 연15%이상 수익 자신" .. 남창근 도이치투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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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 장기투자 전략을 앞세운 뉴코리아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연평균 15%로 설정됐다.
남창근 도이치투신운용 대표는 18일 한국판 코리아펀드로 투자자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뉴코리아펀드의 운용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한국에선 단기투자를 해야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는 맞지 않는 얘기"라며 "좋은 종목을 골라 제 값을 받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가치투자야말로 진정한 '저위험 고수익' 투자법"이라고 강조했다.
1984년 한국에 첫선을 보인 미국 코리아펀드의 작년말 현재 누적수익률은 1천1백61%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3백2%)보다 4배 가까이 높다고 그는 밝혔다.
남 대표는 "뉴코리아펀드는 코리아펀드의 경험을 한국시장에 그대로 들여온 주식형 상품"이라며 "코리아펀드 명성을 뉴코리아펀드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올들어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뉴코리아펀드에는 현재 50억원대의 자금이 들어왔다.
남 대표는 "장기적으로 코리아펀드처럼 1조원대 대형펀드로 키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주주중시 경영이 확산되는만큼 주식형펀드의 전망은 밝다"며 "펀드 자산의 80∼95% 정도는 주식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코리아 펀드의 투자대상은 매년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이 최우선 관심종목이고 지금은 적자를 내지만 구조조정이나 지배구조 개선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이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그러나 "주식형펀드가 성공하려면 장기투자가 보장돼야 한다"며 "고객들도 단기간에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환상은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