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주한미군 철수반대 모임' 소속 의원 133명이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한강이남 이전 결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과 관련, 구두논평을 통해 "용산기지 완전 이전 정책 결정은 민자당 시절에 이뤄졌는데 그때의 주역들이 지금와서 반대하는 것은 자가당착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임측은 성명에서 "안보와 경제에 미칠 피해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될 막대한 국방비를 고려할 때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이전 협상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결사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