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40대 총장 '바람' ‥ 서원대 등 공격경영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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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대학가에도 40대 총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그 동안 대부분 대학의 총장은 60대였으나 최근 서원대 청주교대가 40대 총장을 선출하는 등 40대 총장이 크게 느는 추세다.
서원대는 5년여간 임시이사 체제로 파행 운영되다 지난달 27일 새 재단 이사장을 영입하면서 손문호 교수(48)를 새 총장으로 임명했다.
손 총장은 취임 직후 인사를 단행해 도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여교수를 학생처장에 임명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모토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대학 운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4명이 출마해 총장 선거를 치른 청주교원대도 임용우 교수(49)가 1위를 차지,교육부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립 충주대도 지난 2001년 선거를 통해 당시 40대였던 성기태 총장(52)을 선출했으며 청주대의 김윤배 총장(45)과 영동대 채훈관 총장(42)도 모두 40대다.
한 대학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립대 등에서 40대가 총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이었지만 최근 지방대들이 신입생 모집난 등을 겪으면서 적극적인 대학 행정을 펼치기 위해 젊은 총장들을 선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