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한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이기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16일 일본 센다이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변연하(13점)가 막판 눈부신 활약을 펼쳐 80대 77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예선리그 4전 전승을 기록,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일본-대만전 승자와 18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