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이틀째 상한가 ‥ 미얀마 가스田 개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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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발견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1천2백50원에 마감됐다.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두산중공업 주가는 한때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두산중공업측이 "지분을 지난해말 모두 처분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꺾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스전 발견이 장기적 호재라는 점엔 동의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동양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수요처확보 플랜트 건설 생산증가 등 실제 가스 생산에 필요한 수많은 단계중 초기"라며 "대우인터내셔널과 가스공사의 수익과 연결되기엔 앞으로 많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스전 발견만으론 호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단기 투자심리 호전으로 주가가 급등할 수 있지만 곧 꺾일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동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 뿐 아니라 가스전 지분 10%를 갖고 있는 가스공사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가스전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도입선이 다변화돼 수입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가스전에서 받는 배당수익 증가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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