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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NDF 규제 초강경조치] 외환시장 外人 공격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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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경제부는 외국인들의 환투기 성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골드만삭스 등 외국 금융사들이 원화 투기를 부추기는 보고서까지 만들어 배포하는 등 상황이 심각했다는 것. 한경 15일자 1면 보도 최근 NDF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매매 움직임을 보면 정부의 분석에도 일리가 있다. 외국인들은 원화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줄기차게 NDF(1개월물)를 팔아왔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팔자 주문을 받아 NDF를 사들인 국내 은행들은 환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곧바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NDF 매입물량만큼 달러를 팔아치우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로 인해 현물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동안 단 하루만 빼고 내림세를 지속, 1천2백원대에서 1천1백76원대로 20원 이상 급락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투기'라고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는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올들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환시장에 거대한 달러를 풀어 놓았다. 정상적인 '투자'라면 이 달러 금액만큼 NDF시장에서 달러를 되사놓으며 환위험을 헤지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매도 일변도의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이렇게 본격적인 투기에 가담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재경부라는 게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많게는 하루 10억달러씩 NDF 1개월물을 꾸준히 사들여 1백억달러어치 이상을 쌓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국인 투기꾼들에게 매도 기회만 넉넉하게 제공한 셈이었다. 외국인들에게는 이같은 재경부의 외환정책이 절대적인 '차익기회'로 비쳤다.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미국의 달러 약세 기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 원화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를 종합할 때 재경부가 언젠가는 환율 방어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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